본문 바로가기

About this blog

by 화이트홀N 2020. 3. 23.

블로그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저는 조금 내성적이고 말 주변도 없어서 저를 드러내는 것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제가 느낀 삶의 지혜나 지식도 제 개인적으로만 보관하고 있었죠.

 

제겐 어울리지 않은 완벽주의, 제가 저 자신을 드러내기 두려워했던 가장 큰 이유였던거 같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지나치게 의식하다보니 결국 입도 떼지 못하고 혼자 되뇌고만 있는 ...

그게 바로 저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달라져볼까 합니다.

저 자신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욱 솔직해지고 싶습니다.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이 블로그 활동입니다.

제가 그 동안 혼자 담아두었던 노하우나 지식, 저의 아이디어까지도 이 곳에 꾸준히 옮겨 보겠습니다.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하겠지만, 제가 표현하고자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포스트들을 지속적으로 다듬으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는 몇 가지 목적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먼저 저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록부터 담아보려고 합니다.

   제 원노트, 에버노트, 마이드맵 등등에 쌓여있는 많은 것들을 양지로 끄집어 낼 계획입니다.

   필요한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편하게 공유할 수 있고 저 스스로도 더 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완성도는 차차 높여 가려고 합니다.

   너무 완성도에 신경쓰다 첫 발도 제대로 떼지 못하거나 스스로 지쳐 점점 멀리하는 상황을 경계하고 싶습니다.

   일단 생각날때 바로바로 올리고 시간을 내서 가다듬는 방법으로 운영하겠습니다.

 

3) 효율적으로 정확한 의도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꽤나 오랜 기간 배움과 가까이 하면서 얻은 진리 중 하나는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속에 내가 아는 것은 더 명확해지고 내가 무엇을 몰랐는지 깨닫게 됩니다.

   머리속에 막연하던 내용이 두뇌속에 뚜렷히 각인되고 그 지식을 다른 것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을때 그제서야 내 것이 될 수 있는데,

   언어로 표현하고 설명하면서 정확히 위의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스스로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If you can’t explain it simply, you don’t understand it well enough." by Richard Phillips Feynman

 

 

4) 공유와 소통의 가치를 극대화 해보고 싶습니다.

   먼지 묻은 지식이야 책 등을 통해서 접할 수 있고 어려워도 시간을 들이면 어떻게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중요한 것들은 혼자 시간만 들인다고 얻을 수 있는게 아닌 거 같습니다.

   다른 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과정에서 더 깊고 넓게 배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5) 생각의 가치의 극대화.

   이 지구상에는 수 십억의 두뇌가 있습니다.

   컴퓨터로 치자면 수 십억개의 CPU가 있는 것이죠.

   개개 CPU로는 현실적인 시간안에 끝마칠 수 없는 문제를 슈퍼컴퓨터가 많은 CPU를 묶어서 계산해내는 것처럼,

   수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세상은 얼마나 살기 좋아질까요?

 

   저 또한 그런 효율적인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좀 더 큰 틀에서 기여하고자 합니다.

   올바른 데이터, 적합한 소프트웨어, 효율적인 슈퍼컴퓨터 구성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사실 CPU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프트웨어와 처리할 데이터가 엉망이라면 시간과 전기만 낭비하고 말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그런 문제를 겪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구성원들은 능력도 뛰어나고 올바른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데,

   잘못된 의도로 오염된 정보와 정치, 제도가 아쉬운 결과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중하게 제 생각을 하나하나 실행해 보겠습니다.

   훗날 이 블로그가 그 첫 발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길 바랍니다.

 

 

 

2020. 03 어느 새벽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