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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3

해질녘 황혼의 행성 지구 (Planet Earth at Twilight) 우리의 어여쁜 행성 지구의 대양과 구름으로 꾸며진 이렇듯 멋진 모습속에는 낮에서 밤이 되는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경계가 보이지 않습니다 (낮과 밤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림자의 선 또는 경계가 퍼져있고, 우리가 해질녘에 경험하는 것처럼 점점 어둡게 변해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양이 오른쪽 편에서 이를 비추고 있고, 구름의 상단이 온화하게 붉어진 햇빛을 반사고 있습니다. 이 빛은 행성의 포근한 대기의 최하층부인 먼지낀 대류권을 통해 걸러진 것입니다. 낮인 곳의 위쪽 경계를 따라 보이는 높은 고도에 위치한 맑은 층은 햇빛의 푸른 빛을 산란시키는 것이며, 우주의 암흑속으로 희미해져 갑니다. 이 사진은 211 해리 상공,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2001년 6월에 찍은 것입니다. 물론 당장 집에.. 2020. 4. 22.
Cassini 탐사선에서 바라본 토성의 색상 (The Colors of Saturn from Cassini) 무엇이 토성의 색깔을 결정할까요? 위 토성의 사진은 인류가 고리로 이뤄진 이 거대한 세계를 가까이서 날아간다면 볼 수 있는 광경을 조금 과장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이 이미지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토성1) 주위를 돌며 임무를 수행했던 카시니 무인탐사선2)이 2005년에 촬영한 것입니다. 여기서 토성의 웅장한 고리들이 또렷하게 얇은 곡선으로 보이며, 부분적이긴 하지만 적외선3) 영역의 불빛 때문에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 행성의 상단 부근에 검은 그림자들은 이 고리들이 얼마나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성의 북반구는 부분적으로 푸른색으로 보이는데 지구의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과 동일한 이유4)때문입니다. 이는 두 행성 대기 모두 구름이 없는 부분의 분자들이 붉은 빛 보다는.. 2020. 3. 30.
산굼부리 (2013년 10월) 202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