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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13

안드로메다 섬 우주 (Andromeda Island Universe)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가장 먼 천체는 M31, 250만 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대 안드로메다 은하입니다. 하지만 망원경 없이는 20만 광년 크기의 이 어마어마한 나선 은하조차도 안드로메다 별자리에 있는 희미한 가스성운처럼 보입니다. 대조적으로, 망원경으로 촬영한 이 멋진 사진속에는 노란색의 밝은 중심, 구불구불한 어두운 먼지 띠, 광범위한 푸른색의 나선팔, 그리고 성단들이 담겼습니다. 비록 지금은 별 보기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조차 M31 처럼 먼 은하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있지만, 100년전만해도 천문학자들은 이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나선 성운"들이 단순히 우리 은하의 외곽 구성요소일까요 아니면 우리 은하에 필적할만한 멀리 있는 별들의 시스템인 섬우주일까요.. 2020. 4. 30.
에드윈 허블, 우주를 발견하다 (Edwin Hubble Discovers the Universe) 우리의 우주는 얼마나 클까요? 여러 물음 중에서도 바로 이 물음에 대해 100년전 오늘, 천문학계의 대논쟁으로 알려진 회의에서 학계를 이끄는 두 천문학자가 논쟁을 벌였습니다. 당시 많은 천문학자들이 우리 은하가 우주의 전부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다수는 우리 은하도 여러 은하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대논쟁에서, 각 논거들이 아주 상세하게 제시되었으나 결국 합의점에 도달하진 못했습니다. 그 답은 여기 디지털로 재현된 발견 당시의 원본 유리 판 이미지처럼, 3년 후 안드로메다 성운내 한 점의 변화가 관측되면서 드러났습니다. 에드윈 허블이 이미지를 비교할 때, 이 점이 변화하는 것을 알아차렸고 그래서 "VAR!"라고 이 판 위에 적었습니다. 이 점이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변광성의 이미지라는 .. 2020. 4. 26.
안드로메다 정류장 (Andromeda Station) 이 비현실적인 그림은 공상과학 영화에서 가져온 것이 아닙니다. 이는 M31로 알려진 안드로메다 은하가 실존하는 산위로 떠오르는 몇 장의 사진을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한 이미지입니다. 은하와 배경 별들에 맞춰진 노출 사진과 이와는 별도로 노출을 설정하여 찍은 전경 사진을 디지털방식으로 합성하였습니다. 모든 배경과 전경 노출 사진은 동일한 사진기와 망원 렌즈을 사용하여 같은 날 저녁에 같은 곳에서 연이어 촬영되었습니다. 이 "Deepscape" (깊게 촬영한 경치) 조합에서는, 여러분의 눈으로는 담을 수 없는 다양한 밝기와 색상을 보여주는 놀라운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합성한 이미지인데도, 마치 이 산에 오르는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안드로메다 바로 옆에 있는 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을 것만 같아 보입니다. 하지.. 2020.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