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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 A.I.44

풍차와 별의 궤적 (The Windmill and the Star Trails) 별들이 이 나무로된 오래된 풍차의 날개를 돌릴 수는 없지만, 자전하고 있는 행성에서 촬영된 이 장면에서는 마치 그런 것처럼 보입니다. 이 잘 구성된 밤하늘의 경치는 행성 지구의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 섬에 있는 가라피아 자치구에서 촬영되었습니다. 1953년부로 은퇴하였지만 한때 작동하던 풍차의 중심은 행성의 자전 축이 북쪽 하늘에 투영된 천구의 북극과 일렬로 이어져 있습니다. 별의 궤적은 행성의 자전이 반영된 것으로 , 삼각대에 고정된 사진기를 이용해 각각 25초의 노출을 주어 촬영한 총 39장의 이미지들을 합성하여 추적한 것입니다. 일련의 노출의 마지막 순간을 강조하며, 짧은 동심호의 끝에 별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겨울 우리 은하의 희미한 무리들과 이웃 안드로메다 은하로부터 온 퍼져 보이는 빛.. 2020. 4. 17.
혜성 아틀라스가 부서지다 (Comet ATLAS Breaks Up) 태양계 안쪽 (inner Solar System : 태양에서부터 목성전에 있는 소행성 그룹까지의 지역)으로 들어 오면서, 혜성 아틀라스 C2019/Y4가 쪼개졌습니다. 망원경으로 근접 촬영한 위 이미지를 보면 혜성의 퍼진 코마 안쪽으로 여러 개로 나뉜 결정들이 보입니다. 위 이미지는 궤적이 보이는 배경 별들에 대한 행성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4월 12일 부터 촬영한 이미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말에 발견된 이 아틀라스 혜성은 늦은 3월에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밝기가 증가하였습니다. 북반구의 혜성 관찰자들은 혜성이 4월말과 5월에 지구에 가까워지면서 맨 눈에도 보이는 밝은 혜성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각난 아틀라스는 북쪽 하늘에서 서서히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혜성의.. 2020. 4. 16.
우주의 삼각형 (A Cosmic Triangle) 이건 천문학적 삼각편대 놀이였습니다. 지난달 말쯤 일몰 직후, 밝은 초승달 모양으로 왼쪽편에 지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달이었습니다. 오른쪽에서 지고 있는 것은 지난 달에도 이번 달에도 초저녁에 가장 밝은 행성인 금성입니다. 작은 망원경으로 봤다면, 여러분은 금성이 반달의 위상이었다고 얘기했을 것입니다. 즉, 지구에서 볼때 행성의 절반만이 햇빛에 직접 노출되어 밝게 빛나는 것입니다. 상단에는 훨씬 더 먼 거리에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있습니다. 비록 달과 금성이 배경 별 대비 움직임이 있지만, 플레이아데스는 그 들 스스로가 배경 별이기에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달 초에 금성이 플레이아데스 바로 앞을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드문 현상으로 약 8년에 한 번씩 일어납니다. 위 특색있는 이미지가 이 우.. 2020. 4. 15.
NGC 253 : 은화 은하 (NGC 253: The Silver Coin Galaxy) NGC 253은 가장 밝게 보이는 나선은하 중 하나이며, 우주 먼지가 가장 많이 낀 것 중 하나입니다. 작은 망원경에서 보이는 모습때문에 은화 은하라 별명이 붙었는데요, 좀 더 공식적으로는 조각가 자리 남쪽 경계에 위치해 있어서 조각가자리 은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1783년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캐롤라인 허셜에 의해 발견된 이 먼지 낀 섬 우주는 거의 1천만 광년1) 떨어져 있습니다. 위에 그려진 직경이 약 7만 광년에 달하는 NGC 253는 국부은하군 (우리은하 그룹)에서 제일 가까운 은하군인 조각가자리 은하군에서 가장 큰 구성원입니다. 이 선명한 컬러 이미지에서는 나선형의 먼지띠 외에도 먼지로된 덩굴손이 은하의 원반으로부터 뻣어나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원반은 젊은 성단과 별 탄생지역들로 끈이 달린.. 2020. 4. 14.
죽음의 계곡을 항해하는 바위 (A Sailing Stone across Death Valley) 이 거대한 바위가 어떻게 이 이상한 지형에서 멈춰서게 되었을까요? 이곳 지구상에서 아주 보기 드문 곳 중 하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죽음의 계곡안에 존재합니다. 레이스트랙 플라야라고 불리는 곳으로, 거의 완벽에 가깝게 평평하고 매마른 호수 바닥입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몇몇 매우 큰 돌들이 튀어나와있는데, 그 중 하나가 2019년 4월 우리 은하로 채워진 어두운 하늘아래 모습을 드러낸채 촬영되었습니다. 레이스트랙과 같은 플라야 (건조 지역에 있는 진흙 들판)의 평평함과 질감은 대단히 흥미롭지만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은 아닙니다. 그 것들은 장대비가 온후 진흙이 흐르고 마른 뒤 갈라지면서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이 되어서야 어떻게 무거운 돌덩이가 이 거대하고 평평한 표면의 한가운데서 그 여정을 멈추.. 2020. 4. 13.